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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마음껏 활용하기 : 1편 - 아름다운 풍경을 한 폭의 프레임 안에 캐논아카데미 / 2020.04.23

 

 
여행을 하면서 눈 부시게 푸른 하늘, 투명하고 맑은 공기와 시야, 살아있는 그대로의 야생과 자연을 아름답게 담고 싶은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쉽게 서질 않았죠? 하이엔드 카메라를 활용하여 멋진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몇 가지 노하우들을 저의 서호주 여행기와 함께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owerShot G1 X는 기존의 컴팩트 카메라보다 커진 CMOS 센서와 캐논 EF 렌즈의 기술력이 적용된 줌 렌즈의 탑재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입니다. 광각과 표준 그리고 망원 렌즈의 기능을 포함,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컴팩트한 하이엔드 카메라 PowerShot G1 X는 여행을 다니며 촬영을 하기에 정말 편리한 카메라 입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640sec | F5.6 | ISO-100


풍경 사진에서는 안정감 있는 구도가 정말 중요합니다. 사진에서 수평선 혹은 지평선이 삐뚤어져 있다면 보는 사람이 사진을 몰입하여 감상 하기에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평상시와 다르게 보이는 것을 바르게 보려고 하는 본능이 있는데요. 평평했던 수평선이 기울어져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불편함을 느끼고 해당하는 선을 평평하게 맞추려고 하는 것이지요.

수평과 수직이 맞추어진 안정감 있는 풍경 사진은 자연스럽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사진이 담고 있는 풍경의 느낌을 더욱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이와 같은 때에 격자 모드를 사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수평 수직을 맞출 수 있습니다. PowerShot G1 X의 뒷면을 보게 되면 DISP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게 되면 LCD 모니터에 가로와 세로의 두 줄 이 생깁니다. 이 두 줄을 기준으로 화면의 수평과 수직을 맞추는 것이지요.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풍경의 지평선 혹은 수평선, 건물의 형태를 기준 삼아 화면의 격자와 맞추는 것이 하나의 방법 입니다. 화면 안에 담긴 피사체들을 단서로 화면의 안정감을 맞추어 가는 것이죠.

아래의 사진을 볼까요?
서호주 로트네스트 섬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해수욕을 하면서 시원한 아이스 티 한잔을 마셨던 기억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요. 조용하고 시원한 파도 소리, 평온한 로트네스트 섬의 해변을 담기 위해서 수평선을 똑바로 맞춰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80sec | F5.6 | ISO-100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격자를 활용하여 안정감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수평선과 화면의 격자를 활용한다면 다른 구도를 응용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황금분할! 황금분할 혹은 황금비율이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주어진 길이를 가장 이상적으로 둘로 나누는 것으로, 예술 분야, 특히 건축, 미술 등에서 자주 응용되었죠. 황금분할을 이용한 촬영 방법은 좌우로 연결된 줄과 상하로 연결된 줄이 만나는 포인트에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위치시키면 됩니다.
PowerShot G1 X | 35mm | 1/800sec | F5.6 | ISO-100
위의 사진은 퍼스라는 곳에 위치한 킹스파크 입니다. 시원한 전경과 나무 그늘이 함께하는 이 곳에서 평온한 오후를 맞이하는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의자에 앉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눈을 감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스르르 낮잠에 들게 되지요. 해당하는 풍경의 평안함을 사진에 담고자 한다면 역시 황금분할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진과 같이 쉼터를 격자의 세로와 가로 줄이 겹치는 위치에 놓았습니다. 차분한 공원, 함께 어우러진 쉼터가 안정감 있게 보입니다.

황금분할은 인간이 인지하는 가장 안정적인 구도라고 합니다. 이제 사진을 촬영할 때 수평과 수직을 염두하고 황금비율을 적용한다면 훨씬 더 멋진 풍경사진을 얻을 수 있겠죠?
해가 질 녘, 아름다운 노을의 색감과 주변 광들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매직아워를 만나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매직아워의 광원처럼 아름다운 광원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림의 승리라고 할까요? 매직아워를 만나고자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 아름다운 광원의 시간은 고가의 장비에게만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1000sec | F5.6 | ISO-100
PowerShot G1 X | 15mm | 1/400sec | F5.6 | ISO-100
위의 사진은 피너클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서호주의 명물 중에 한곳인 피너클스. 피너클스에는 각양각색의 석회암 기둥 수천 개가 사막 위로 솟아있는데, 가장 큰 것은 높이가 4m에 이르기도 합니다. 새벽과 석양이 질 때 풍경이 가장 아름다우며 그 장관을 담기 위하여 사진 작가들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죠.
PowerShot G1 X | 15mm | 1/400sec | F5.6 | ISO-100
PowerShot G1 X | 15mm | 1/400sec | F5.6 | ISO-100
피너클스는 위의 사진과 같이 태양이 내리 쬐는 사막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와 같은 곳에서 매직아워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장소가 어느 곳이든 촬영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는 것 입니다.

원하는 순간이 찾아올 때까지 카메라를 들고 피너클스에서 천천히 주변을 걸었습니다. 조금씩 해가 지면서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려올 때 카메라를 들고 쉼 없이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프리맨틀의 항구에서 맞이한 매직아워입니다. 역시 주변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때를 기다렸습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20sec | F5.0 | ISO-1250
PowerShot G1 X | 15mm | 1/20sec | F2.8 | ISO-1600
순간과 찰나, 아름다운 광선은 사람과 사용하는 카메라를 가리면서 찾아오지 않습니다. 어떠한 카메라를 사용하든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꾸준히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이엔드 카메라의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SCN 모드입니다. PowerShot G1 X는 14가지의 SCN 기능이 첨부되어 있는데요. 여행 중에 각각의 SCN 모드를 활용하면 더욱 재미있고 다양한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서호주의 퍼스지역의 야경을 촬영할 때에는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모드가 상당히 편리하였습니다. 고감도를 활용하여 촬영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노이즈로 인한 화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야경에 적합한 SCN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30sec | F2.8 | ISO-3200
PowerShot G1 X | 15mm | 1/60sec | F2.8 | ISO-2500
위 사진은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모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것이 아닌 하얀 오리털이 날리는 모습을 담아낸 사진 입니다. 촬영할 당시에는 아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날리는 오리털의 모습을 담고자 가로등 불빛을 이용해 촬영을 하였습니다.

충분한 셔터 속도가 확보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SCN 모드의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을 사용하여 촬영을 하니 큰 흔들림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모드는 이와 같이 간편하게 야경을 촬영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모드이므로 저녁에 거리를 거닐며 간단하게 스냅 사진을 촬영할 경우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단, 주의 할 점이 있는데요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모드는 여러 이미지를 연속으로 촬영하므로 촬영 시 카메라를 단단히 잡아주어야 합니다. 촬영 시에 카메라를 심하게 흔들거나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가 너무 움직이게 되면 원하는 사진을 얻기가 어려워 예상한 것과 다른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PowerShot G1 X | 39mm | 1/320sec | F2.8 | ISO-100
PowerShot G1 X | 48mm | 1/320sec | F5.6 | ISO-100
PowerShot G1 X | 15mm | 1/800sec | F5.6 | ISO-100
위 사진은 SCN 모드 중에서 "미니어처" 효과를 사용했습니다. 마치 서호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장난감처럼 보이는데요. 사진의 상,하 혹은 좌,우 부분을 흐릿하게 하여 사진의 전체적인 모습을 미니어처와 같이 보이게 촬영해주는 모드입니다. 기존의 렌즈와 바디만을 활용한 사진도 좋지만 SCN 모드를 활용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여행 사진의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외 인물 촬영, 풍경 촬영, 순간 포착, 스포츠, 해변에서 촬영, 수중 촬영, 식물 촬영, 설경에서 촬영, 불꽃 놀이 촬영 등의 SCN 모드가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굵은 뿌리에서 솟구쳐 오른 튼튼한 바오밥 나무 사진입니다. 나무는 여행자에게 암시적으로 어떠한 교훈을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푸른 하늘 아래 나무의 웅장함을 드러내고자 로우 앵글로 촬영을 했습니다. 나무의 세월, 부러진 나뭇가지에서 다시 피어난 잎사귀 그리고 새로운 가지들은 신기함을 넘어 신비로움을 전해주었는데요.
PowerShot G1 X | 15mm | 1/400sec | F5.6 | ISO-400
위의 사진과 같이 촬영하려고 구도를 잡게 되면 역광이 되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나무는 어둡게 표현이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측광하는 방법을 달리하여 사진을 촬영하면 됩니다. 측광모드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빛을 측광하는 범위를 결정하는 모드로써 PowerShot G1 X와 같은 하이엔드 카메라에서는 3가지 측광 모드를 제공하는데요. 평가 측광, 중앙 중점 평균 측광, 스팟 측광이 있습니다. 평가 측광은 화면 전체를 분할하여 빛을 계산합니다. 피사체보다 배경이 밝으면 피사체는 실루엣으로 표현이 되지요. 이를 원치 않는 다면 다른 측광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250sec | F5.6 | ISO-400
PowerShot G1 X | 15mm | 1/125sec | F5.6 | ISO-400
측광 모드의 선택으로 사진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평가 측광은 화면전체, 중앙 중점 측광은 가운데를 중심으로 대략 7~8%의 영역을, 스팟 측광은 가운데를 중심으로 대략 2~3% 정도의 영역을 측광을 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1600sec | F2.8 | ISO-800
위의 사진은 서호주로 이동 중, 싱가포르 공항에서 촬영한 사진 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공항을 거닐다 저를 촬영하려는 다른 여행객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게 되었죠. 해당하는 장면을 평가 측광 방식으로 촬영을 하니 가운데의 피사체가 실루엣으로 어둡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실루엣 사진으로 여행사진은 좀 더 분위기 있게 연출 할 수 있답니다.
저는 북적거리는 뉴욕, 가깝고도 먼 일본, 산타 마을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서호주 등 다양한 나라와 도시를 방문하고 여행을 다니며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촬영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풍경의 완성은 사람이라는 점 입니다.

아름다운 동산, 드넓은 초원에도 사람이 없으면 사용되지 않는 구슬인 마냥 허전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촬영하고자 하는 풍경에 사람을 한 명, 혹은 두 명을 함께 담아 촬영을 해보세요. 기존과 다른 풍경 사진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PowerShot G1 X | 35mm | 1/125sec | F5.6 | ISO-500
PowerShot G1 X | 40mm | 1/125sec | F5.6 | ISO-100
위의 사진은 퍼스 지역의 킹스파크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을 함께 담아내어 좀 더 공원의 차분함과 평온함이 잘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 앞에 새 한 마리가 지나감으로써 공원의 조용함을 짐작하게 하는 요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사람은 담아내고자 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채워주는 중요한 피사체 입니다. 사람으로 인해 그곳의 풍경이 아름다울 수도,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곳에서 어떠한 포즈를 담을 것 인지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도 좋은 사진을 얻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60sec | F5.0 | ISO-500
위의 사진은 퍼스의 코슬로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해질 녘, 노을 빛이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해변만 덩그러니 카메라에 담아내면 쓸쓸하게 느껴질 것 같아 근처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이 아이들의 모습으로 해변의 풍경이 조금은 아기자기하게 보이는 것 같네요. 사진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아이들을 가리고 감상을 해보면 그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PowerShot G1 X | 15mm | 1/1250sec | F6.3 | ISO-100
위의 사진은 란셀린의 사막입니다. 차갑고도 뜨거운 사막의 바람은 삭막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해당 풍경에 사막을 거닐며 사진을 촬영하는 몇몇 작가들의 모습을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역시 사진을 보시면서 손가락으로 해당하는 풍경에서 사람을 가리고 감상을 해보면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PowerShot G1 X | 35mm | 1/160sec | F5.6 | ISO-250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도 함께 할 사람이 없다면, 그 공간에 사람이 없다면 비워져 있는 공간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풍경의 완성은 사람이라는 것, 기억하고 사진을 촬영하면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정물사진 촬영 및 동영상 기능을 활용한 여행기에 대하여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황종환은 현재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 필드마케팅 파트에서 고객을 위한 컨텐츠 제작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외의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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